타이 르

타이 르는 라오와 타이 담이 포함된 타이 어족에 속한다. 타이 르는 지금은 중국 윈난성에 있는 십송판나에서 유래한다. 라오스의 북쪽인 싸이냐부리, 루앙프라방, 퐁살리에 거주한다.

타이 르는 14세기에 테라바다 불교를 받아들였다. 마을의 전망 좋은 곳에 목조 사원을 세우고 거울과 채색으로 단장한다. 타이 르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 스님이 된다.

타이 르 여자들은 면과 실크로 만든 아름다운 직물 짜기와 천연 염색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들은 면직물에 태피스트리 기술을 사용하는데, 베틀로 직물을 짤 때 손가락으로 실을 꼬아 넣으며 패턴(문양)을 만든다. 이들은 옷감을 짤 때 마름, 나가, 새 등의 모양을 넣는다.

타이 르는 전통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오래된 마을의 나무집들에는 정교한 조각 장식, 난간이 있는 창문, 모양을 새긴 들보가 특징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애석하게도 이런 집들이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로 대치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꼬치에서 실을 뽑아내 실크를 만들고 면실을 잣는다. 직조를 잘 하는 여자는 근면과 인내로 좋은 아내와 어머니로 인정받는다. 여자들은 종종 사원에 바칠 기원 깃발을 만드는데 이것은 가족이 축복받는 일이기도 하고 자신의 직조 기술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